신곡에 '이승만 육성' 담은 비와이…정치색 논란 재점화

신곡에 '이승만 육성' 담은 비와이…정치색 논란 재점화

박다영 기자
2026.05.12 19:14
래퍼 비와이(BewhY)가 신곡에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육성을 넣으며 정치색을 드러내 화제다./사진=비와이 'SOUTHSIDE FREESTYLE' 뮤직비디오 화면 갈무리
래퍼 비와이(BewhY)가 신곡에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육성을 넣으며 정치색을 드러내 화제다./사진=비와이 'SOUTHSIDE FREESTYLE' 뮤직비디오 화면 갈무리

래퍼 비와이(BewhY)가 신곡에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육성을 넣으며 정치색을 드러내 화제다.

비와이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곡 'SOUTHSIDE FREESTYLE(사우스사이드 프리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해당 곡의 도입부에는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라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이는 1942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 방송사 VOA를 통해 고국에 전한 연설의 한 구절이다.

가사에서도 정치색이 드러났다. 곡 중반에는 "나 선했다면 안 꿇었겠지 낫과 망치 앞에"라는 대목에서 공산주의의 상징인 '낫과 망치'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또 "음녀는 선동할라 해 사랑 멸종, 내 목소리엔 성공 미녀 목소리엔 멸O"이라는 부분에서 '선동'이라는 단어가 등장했고 삐 처리로 뒷글자가 생략된 단어는 '멸공'을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신곡 발표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그의 팬들은 "이런 사회 비판이 힙합이다", "이승만 샤라웃(Shout out·공개 지지) 미쳤다", "진짜 아티스트다"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노골적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이 불편하다", "음악으로 갈등을 부추긴다" 등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비와이의 가사에 대한 정치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쇼미더머니12' 출연 당시 "싹 다 까 보면 놀라겠지 그 급은 마치 선구안 위"라는 가사로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선구안 위'라는 가사가 발음상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들려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비와이는 지난 3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 내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언급한 교재에는 "생식 기관 및 신체적 차이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이 있다"라며 "성을 구분하기보다는 성의 다양성 측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는 이에 대해 "제정신일까"라며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등 성경 구절을 함께 게시했다.

한편, 비와이는 최근 9년간 운영해온 힙합 레이블 '데자부 그룹'의 운영 종료를 선언하며 "나는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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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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