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를 가진 소녀 '연이'와 여우 '미호'의 판타지 모험담을 통해 낯선 세계를 향한 첫걸음을 응원하는 뮤지컬 '이상하고 아름다운 하얀 숲'이 오는 7월 24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개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 지원사업' 선정 작품으로, 현재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6월 30일 이전 예매자에게는 조기예매 40% 할인이 제공된다.
창작꿈터 놀이공장(대표 홍성연)의 신작 '이상하고 아름다운 하얀 숲'은 기획 단계부터 배리어프리(무장애) 뮤지컬을 추구하며, 2024년부터 약 3년간의 리서치와 창작과정을 거쳐 시각장애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하얀 숲'은 화가를 꿈꾸는 일곱 살 시각장애인 소녀 '연이'(이다혜)와 아홉 개의 꼬리 중 하나만 남은 엉뚱발랄 여우 '미호'(박찬양)가 신비로운 하얀 숲으로 떠나는 판타지 모험담이다. 손끝과 귀, 발걸음으로 세상을 감각하며 자기만의 지도를 그려내는 연이가 미호와 서로의 감각을 나누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은 시각장애인 관객과 비시각장애인 관객 모두를 위해 음성해설을 공연과 분리된 장치가 아닌 극의 일부로 녹여냈다. 극 중 '뜨개질 할머니'(강나리)가 무대 위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극의 흐름 속에서 장면을 자연스럽게 들려주고, 이에 따라 관객은 같은 장면을 함께 상상하며 공연을 즐긴다. 예전처럼 냄새를 맡기 어려워진 '곰', 거미줄의 떨림으로 세상을 느끼는 '거미' 등 숲속 존재(김정민·박현서)들이 등장해 관객은 누구나 저마다의 감각으로 숲을 탐험하며 낯섦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된다.
창작꿈터 놀이공장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의 과정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모두를 위한 뮤지컬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으며, '이상하고 아름다운 하얀 숲'은 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