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외부 소통 플랫폼 '조인트', 시드 투자 10억원↑ 유치

이두리 기자
2026.06.26 17:23

기업 간 외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조인트(대표 김대호)가 스트롱벤처스와 김기사랩 주도의 시드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김대호 조인트 대표와 함께 일했던 토스 출신 업계 리더들이 엔젤투자자로 합류했으며 총 조달액은 10억원을 상회한다.

조인트는 기업 간 외부 협업을 위한 B2B(기업 간 거래) 메신저 서비스다. 업체 관계자는 "사내 소통은 슬랙·팀즈 등으로 디지털화됐지만 거래처·파트너사와의 외부 소통은 여전히 이메일과 개인 메신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인트는 거래처별 전용 채널에서 팀 전체가 대화 이력을 공유하고, 회원 가입 없이 초대만으로 즉시 소통을 시작할 수 있는 외부 커뮤니케이션 전용 인프라"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베타 출시 이후 오픈서베이, 리멤버, 히로인스 등 IT 플랫폼 기업과 SK·CJ·현대 등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500여 개 기업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했다. 누적 메시지 23만 건, 누적 파일 공유 2만5000건을 기록했으며 일부 기업은 100곳 이상의 거래처와 조인트로 소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드 투자자인 스트롱벤처스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이며, TIPS(팁스) 운용사인 김기사랩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방진호 스트롱벤처스 이사는 "파편화돼 있던 기업 간 소통 채널을 조인트로 통합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큰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공백으로 남아 있던 B2B 기업 간 소통 영역에서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고 집요하게 풀어가려는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대호 조인트 대표는 "기업이 외부와 협업하는 방식은 아직 디지털화와 AI(인공지능) 전환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거래처와의 모든 대화가 팀 자산으로 축적되고 누락되는 약속 없이 비즈니스 관계가 관리되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제품 고도화와 고객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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