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텍, 폐튀김찌꺼기로 친환경소재·바이오연료 개발

이두리 기자
2026.07.02 16:24
에리텍이 폐튀김찌꺼기에서 재생가능 전분과 탄화전분을 분리해 각각 리사이클 TPS 소재와 바이오고형연료로 전환하는 공정을 개발했다/사진제공=에리텍

친환경 소재 개발 기업 에리텍이 폐튀김찌꺼기에서 전분을 분리해 친환경 고분자 소재와 바이오고형연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10-2025-0122480, 10-2026-0070678)을 마쳤다.

이 기술은 식품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폐튀김찌꺼기를 폐기물이 아닌 자원순환형 원료로 활용하는 게 핵심이다. 에리텍은 폐튀김찌꺼기에서 재생가능 전분과 탄화전분을 분리한 뒤 재생가능 전분은 리사이클 열가소성 전분 소재(rTPS)로, 탄화전분은 바이오고형연료로 전환하는 공정을 마련했다.

rTPS는 가소화와 성형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생분해도 80% 이상, 인장강도 5MPa, 연신율 50% 수준의 물성을 확보했다. 포장재, 접착소재, 시트, 필름, 완충재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탄화전분 기반 바이오고형연료는 시험분석 결과 금속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혼합폐기물 기반 고형연료는 금속 유해성분 관리가 중요한데, 식품부산물을 원료로 쓰는 에리텍의 제품은 이 부분에서 차별화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폐튀김찌꺼기는 그동안 처리 부담이 있는 식품부산물로 여겨졌지만 성분을 분리하고 공정화하면 고분자 소재와 바이오에너지 자원으로 바꿀 수 있다"며 "rTPS는 생분해도와 기계적 물성을 확보했고, 바이오고형연료는 금속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폐기물고형연료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에리텍은 앞으로 rTPS의 물성 개선과 시제품 제작, 수요기업 테스트를 진행해 제품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바이오고형연료는 연료 품질과 성형 안정성, 저장성을 높이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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