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파크, 부산대와 4D FMCW 라이다 공동 개발 MOU

이두리 기자
2026.08.12 16:05
비전파크가 부산대와 4D FMCW 라이다 공동 개발에 나선다/사진제공=비전파크

라이다 전문기업 비전파크(대표 이귀연)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김창석 교수 연구팀과 4D FMCW 라이다 공동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전파크는 산업용 2D·3D 라이다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다음 단계로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4D FMCW 라이다는 거리와 함께 속도를 동시에 측정하고 안개·눈비 등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의 원천특허는 김창석 부산대 교수가 보유하고 있다. 비전파크는 2025년 창업 초기 김 교수 연구실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받으며 협력을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시제품 단계를 넘어 상용화까지 함께 추진하는 취지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 연구팀은 광간섭계 기술의 원칩화(One-chip)와 다채널 메타렌즈를 활용한 소형화 등 원천기술 고도화를 맡는다. 비전파크는 광학·기구·하드웨어·펌웨어·소프트웨어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체 개발해 연구 성과를 양산 제품으로 옮기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귀연 비전파크 대표는 "국내에 4D FMCW 라이다를 상용화 단계까지 끌고 간 회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미 2D·3D 라이다를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실 기술을 제품으로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대학 원천기술이 실제 시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전파크는 부산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024년 설립된 업체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로봇(AGV·AMR)용 비기계식 2D·3D 통합 라이다를 상용화했으며, 4D FMCW 라이다 개발을 진행 중이다. 부산대 김창석 교수 연구팀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ERC)로 선정된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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