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검은 반도체' 김 수출 확대 나선다…식품 사업 박차

김지현 기자
2026.08.13 09:00
GS글로벌-완도물산-하이랜드푸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사진제공=GS글로벌

GS글로벌은 김 전문 생산 기업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및 육류 수입·유통 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김 제품의 생산, 국내외 유통,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하고자 추진됐다. 완도물산은 고품질 김 원재료 소싱 및 완제품의 안정적인 생산 담당한다. GS글로벌·하이랜드푸드는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신규 고객 발굴, 판매 채널 및 수출 확대 공동 추진한다

1996년 설립된 완도물산은 2024년 기준 매출 약 460억원, 수출액 약 173억원을 기록한 국내 대표 김 전문 기업이다. 가공공장 전체에 대한 FSSC22000 인증 및 미국 FDA·USDA(유기농)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대표 브랜드 '새우표 완도김'을 중심으로 중국·일본·미국 등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랜드푸드는 국내 수입육 시장 점유율 약 13%를 차지하는 최대 육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이다. 1700여개 고객사에 달하는 유통망과 물류·가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GS글로벌은 2024년 닭고기 가공업체 전략적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식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식품사업팀을 신설해 김 제품 수출 및 신규 품목 발굴을 추진 중이다. 현재 GS 구내식당에 완도물산 김을 시범 공급하고 있다. 향후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매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종합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공급망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식품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푸드 솔루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다양한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연결하는 종합 식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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