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HVAC 신규 생산라인 준공…데이터센터 공략 속도

최지은 기자
2026.08.13 09:42

푸네에 1만3826㎡ 규모 생산거점 구축…완전 가동 시 연간 최대 6500대 생산

왼쪽부터 플랙트그룹 데브라지 싱(Devraj Singh) 아시아영업총괄, 삼성전자 김철기 DA사업부장(부사장), 플랙트그룹 데이비드 도니(David Dorney) CEO, 삼성전자 DA사업부 임성택 HVAC사업팀장(부사장)./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플랙트그룹의 신규 HVAC(냉난방공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과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대표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 주요 거래선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푸네 생산라인은 기존 노이다 생산시설과 함께 인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에게 HVAC 솔루션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핵심 생산거점 역할을 맡는다. 푸네는 데이터센터와 산업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뭄바이 항구와 가까워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급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신규 생산시설은 생산라인과 사무실, 부대시설 등을 포함해 1만3826㎡(약 4190평) 규모로 조성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설비·장비 구축에 착수해 약 6개월 만에 양산 체제를 갖췄다. 생산시설이 완전 가동되면 연간 최대 6500대의 HVAC 장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푸네 생산라인에서는 플랙트그룹의 주력 제품인 공기조화기(AHU)를 비롯해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다양한 HVAC 장비를 생산한다. AHU는 냉각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용 건물 내부의 공기를 냉각하고 적정 공기질을 유지하는 장비다. 벽면 설치형 송풍 장비인 FWU와 고정밀 공기 조절 장치인 CRAH는 서버실 내 IT(정보기술)장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철기 부사장은 "이번 인도 푸네 생산라인 준공은 인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HVAC 공급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의 AI·플랫폼 기술력과 플랙트그룹의 HVAC 역량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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