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랩스-퓨리오사AI, 반도체 제조 공정 AI 전환 협력

이두리 기자
2026.09.01 16:36

AI(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공정 제어 소프트웨어(SW) 기업 투비랩스(대표 배상현)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와 반도체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투비랩스의 AI 공정 제어 SW와 퓨리오사AI의 AI 가속기 RNGD(레니게이드)를 결합, 반도체 제조 장비에서 AI 모델을 직접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공정 제어 기술을 공동 검증한다. 실제 제조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용화 사업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투비랩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AI로 분석, 공정 상태와 품질을 예측하고 공정 드리프트(drift)를 보정하는 공정 제어 SW를 개발 중이다. AI가 장비의 공정 조건을 직접 제어·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NGD는 퓨리오사AI가 개발한 2세대 AI 추론 가속기다. 퓨리오사AI 측은 독자적인 TCP(Tensor Contraction Processor) 아키텍처를 갖춰 대규모 AI 모델을 높은 전력 효율로 구동할 수 있다고 했다. 카드당 180W 수준의 TDP(열 설계 전력)를 기반으로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을 확보했으며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AI 인프라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에서 투비랩스는 공정 데이터로 장비의 공정 조건을 최적화하는 SW 개발을 맡는다. 퓨리오사AI는 RNGD 하드웨어와 SW 스택을 기반으로 투비랩스의 AI 모델 및 SW의 구동 최적화와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양사는 실제 반도체 제조 장비 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전력 효율, 안정성 등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상용화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투비랩스의 공정 제어 SW와 RNGD 기반 AI 추론 인프라를 결합한 솔루션을 반도체 장비사에 공급하는 등 협력 범위도 단계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배상현 투비랩스 대표는 "퓨리오사AI와의 협력으로 당사 공정 제어 SW를 RNGD 환경까지 확장하고 실제 장비 적용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비랩스는 산업 현장의 복잡한 의사결정을 AI로 분석·최적화하는 SW 기업이다. 퓨리오사AI는 고성능·고효율 AI 추론용 가속기와 SW 스택을 개발하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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