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차 변리사가 만든 특허AI…비투윈 '아이엠', 부산대 캠프서 특허 11건

김재련 기자
2026.09.01 17:08

대학원생 21명 중 18명 명세서 완성…13명 참여해 특허 11건 출원
현직 변리사 "발명자가 스스로 고도화하는 소통형 특허AI"

특허AI 기업 비투윈(대표 김주연)은 자사의 특허AI 시스템 '아이엠(AIEM)'을 활용한 부산대학교 특허캠프에서 특허 11건이 출원됐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과학기술성과실용화 지원 사업단(PNU STAR-Academy)이 지난 8월 28~29일 개최한 이번 캠프에는 대학원생 21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18명이 이틀 만에 특허 명세서 초안을 완성했고, 13명이 출원인·발명자로 참여해 11건을 출원했다.

아이엠은 명세서를 자동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명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되묻고 부족한 부분을 직접 보완하도록 돕는 특허AI다. 선행기술 탐색부터 명세서 초안 작성까지 특허 출원 과정을 지원한다.

캠프 강사로 참여한 윤은영 변리사(브릿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는 "AI로 작성한 문서는 늘었지만 발명의 핵심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아이엠은 발명자가 스스로 발명을 고도화하도록 돕는 발명자와 변리사의 소통 도구"라고 평가했다.

캠프 후 설문에서는 아이엠 결과물의 출원 준비 활용 가능성이 평균 4.8점으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9명은 활용 전 전문가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18년간 특허 전략 실무를 해온 김주연 대표는 "아이엠은 아이디어가 강한 특허가 되도록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조력자"라며 "발명자가 자신의 발명을 설명할 수 있는 상태로 변리사를 만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비투윈은 대학 대상 특허캠프를 확대하고, 작성된 명세서를 변리사 검토 후 실제 출원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비투윈은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광주 1기' 졸업기업으로, 운영사 제피러스랩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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