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밀, CJ제일제당 '프론티어랩스 6기' 선발

허남이 기자
2026.09.01 17:39

260여 개 지원 기업 중 4개사에 선정… 6개월간 CJ제일제당과 사업실증(PoC) 진행

식물성 식품소재 기업 휴밀(대표 김경환)이 CJ제일제당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 6기에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휴밀

휴밀은 식물성 원물을 별도의 분리·정제 없이 그대로 소재화하는 자체 공정기술 SSP™(Super Short Process)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습식 공정 대비 공정 단계 약 80%, 제조 시간 약 80%, 에너지 사용량 약 80%, 용수 사용량 약 70%를 절감하고 부산물 폐기물은 약 99%까지 줄인다.

SSP의 강점은 단일 제품 기술이 아니라 플랫폼 기술이라는 점이다. 콩·귀리·쌀·미강 등 원물이 달라져도 동일한 설비에서 공정 파라미터만 바꿔 새로운 소재를 만들 수 있어, 하나의 설비 라인으로 수백 종의 소재·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휴밀은 경남 김해에 자체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소재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수직통합 체계를 갖췄다. B2B 소재·솔루션 공급과 OEM, 그리고 자체 브랜드 '온리소이(onlysoy)'와 '가루선생(garumaster)'을 통한 B2C 사업을 병행한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UAE, 홍콩, 일본, 태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1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HACCP·FSSC22000·비건·할랄 인증과 미국 FDA 등록을 확보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국내외 특허 5건 등록, 4건 이상(PCT 포함) 출원 상태다.

기술 검증과 함께 투자 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휴밀은 프론티어랩스 프로그램과 별개로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지난 8월 4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7일 1차 납입을 완료했다.

김경환 휴밀 대표는 "시리즈A 1차 납입을 마치는 등 투자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과의 PoC를 통해 SSP 소재의 산업적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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