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M터치 사회나눔(44)] 음악과 탁구, 자극과 회복의 기술 '6대 생체신호와 스위치'

문병환 기자
2026.09.13 17:14

■음악인은 귀를, 탁구인은 관절을 평소에 관리하자

우리 몸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생체 스위치'가 있다. 필요할 때 켜지고, 필요 없을 때 꺼진다. 혈액순환, 신경의 활동, 근육의 움직임, 염증과 회복, 호르몬과 대사 등 우리 몸의 거의 모든 과정이 이런 수많은 스위치들의 정교한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훌륭한 인체 스위치를 제때 잘 눌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매일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사람일수록 그렇다. 음악인은 귀의 스위치를 잘 눌러야 한다. 공연밴드 등 뮤지션들을 보면 청력 저하, 이명 등 귀와 관련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귀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매우 섬세한 기관이다. 귀 관리 스위치는 간단하다. 큰 소리를 피하고, 적절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정기적으로 청력을 확인하는 것. 그리고 귀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귀 주변의 예풍혈·이문혈·청궁혈·청회혈을 귀 건강 4대 혈자리로 강조한다. 특히 귀 뒤, 귓불과 바로 뒤에 튀어나온 뼈(유양돌기) 사이에 움푹 팬 지점의 예풍혈을 검지를 이용해 지그시 눌러주면 이명·난청뿐 아니라 기혈순환 개선으로 두통·현기증·안구건조 등 치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 주변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눌러주거나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는 것을 습관화하자.

탁구인은 관절의 스위치를 잘 눌러야 한다. 탁구인들에게 자주 등장하는 것은 무릎·팔꿈치·손목·어깨 등의 통증이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팔꿈치와 어깨를 계속 움직이는 운동이기 때문. 하체 역시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체중 이동을 반복하기에 무릎에 상당한 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

운동은 무조건 많이 하기보다 적절한 운동량과 충분한 회복이 함께 갈 때 건강에 유익해진다. 따라서 탁구인에게 필요한 생체 스위치는 '더 세게, 더 많이'가 아니라 '적절하게 움직이고, 적절하게 쉬는 스위치'다. 운동 전에는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깨워주고, 운동 후에는 가볍게 스트레칭하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가장 훌륭한 생체 스위치는 '내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는 능력'...6대 생체신호를 읽어라

음악인도 탁구인도 내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스위치다. '성질 변화 스위치'라 할 수 있는 작은 '메틸기(CH₃)' 하나가 어디에 붙느냐에 따라 생명현상에 큰 영향을 미치듯이, 우리 건강 생활에서도 생체신호와 스위치를 잘 읽는 작은 습관 하나의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를 만든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다. 체온, 혈압, 심박동, 호흡, 통증, 걸음걸이는 대표적인 6대 생체신호. 특히 통증은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이다. 탁구를 치다가 무릎이나 팔꿈치가 계속 아프다면 '조금만 더 참자'가 아니라 운동량을 조절하고 회복할 시간을 주라는 신호로 봐야한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듣고, 필요한 곳의 스위치를 잘 눌러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오래 음악하고, 오래 탁구하고,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생체 스위치 건강법' 아닐까.

제10회 MMM 탁구리그 참가자들과 경기 모습/사진제공=영종하늘탁구클럽

■'몸과 뇌의 스위치를 동시에 누르는 운동' 탁구...제10회 MMM 탁구리그 성료

공연&문화허브 M터치가 주관하는 'MMM 탁구리그' 열 번째 경기가 9월 12일(토) 영종하늘탁구클럽에서 열렸다. 총 24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날 'MMM 정규24 리그'의 건강 키워드는 '생체 스위치를 잘 켜라'였다.

참가자 24명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6명씩 예선 풀리그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메이저리그' '아차리그' '챌린저리그'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총 16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또는 상품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김영만(매니아탁구클럽) 선수가 우승, 노민영(영마루탁구장) 선수가 준우승, 김명화(영마루탁구장)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MMM 탁구리그는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일반 탁구대회와 달리, 참가자들이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유익한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경품과 물품을 나누는 공동체형 스포츠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특히 매 경기마다 탁구 자체뿐 아니라 근육·뇌·관절·혈액순환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함께 나누며, '잘 치는 탁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건강하게 오래 치는 탁구'를 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