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SK AI 해커톤 성료…"직접 만든 AI로 현장 문제 푼다"

김도균 기자
2026.09.16 09:11
15일 SK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6 SK AI 해커톤’에서 결선 진출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

SK는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2026 SK AI 해커톤'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SK AI 해커톤은 SK의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가 2021년부터 그룹 내 다양한 난제를 구성원들의 AX(AI 기반 전환)를 통해 풀어낸다는 목표로 6년째 진행중인 프로그램이다.

15일 열린 올해 SK AI 해커톤은 AI 솔루션(Solution) 리그와 AI 아이디어(Idea) 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AI 솔루션 리그는 현장의 문제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2~3명이 팀을 이뤄 제안하고 AI를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전형 리그다. AI 아이디어 리그는 이미 업무에 적용 중인 AI 활용 사례 735건을 공모해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AI 솔루션 리그는 그룹 전 구성원이 직접 AX 과제를 수립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39개 계열사 672명의 구성원들이 271개 팀을 꾸려 참가했다.

한 달 반에 걸쳐 예선과 본선을 거친 10개 팀이 한자리에 모여 14일과 15일 1박2일간 프로젝트를 고도화하는 집중 몰입 방식으로 결선을 치렀다. 심사는 AI전문기업 대표,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이들은 각자에게 부여된 15억원 규모의 가상 투자 크레딧을 유망한 팀에 나눠 투자하는 방식으로 심사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 3명이 만든 'SynthOS' 팀에 돌아갔다. 이들은 새로운 소재나 원료를 만들기 위한 반복 실험을 계획 수립부터 최적화까지 스스로 진행하는 AI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AI에이전트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자율실험실의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하며 실험 노하우 축적을 통해 실험실 운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마이써니는 일회성 경연에 그칠 수 있는 AI 해커톤이 현장의 AX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결선에 오른 팀이 개발한 솔루션들의 실제 업무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실무부서와 논의할 예정이다.

박상규 마이써니 총장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에이전트와 서비스를 구현해 낸 점이 인상적"이라며 "참가한 모든 구성원들이 앞으로도 SK그룹에 필요한 다양한 AX를 이끄는 그룹의 프론티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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