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美 AI 특수에 3분기 영업익 99%↑…분기 최대 실적 경신

최지은 기자
2026.10.19 11:02

매출 9865억원·영업익 520억원 기록…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영업익 모두 돌파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사진 제공=가온전선

가온전선이 올해 3분기 연결 잠정 실적으로 매출 9865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이익도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51.9%, 영업이익은 99.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6194억원,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조5457억원과 영업이익 729억원을 9개월 만에 넘어섰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호실적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케이블·버스덕트 수요 증가가 견인했다. 가온전선의 배전케이블 수출도 미국 내 공급 부족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생산법인 LUCUS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LSCUS는 LS전선과 협력해 미국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글로벌 5대 버스덕트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용 케이블 공급도 확대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온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를 중심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사의 수출 확대와 LSCUS의 성장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 흐름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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