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준비한 대규모 할인행사 'K-세일데이'가 20일 시작됐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유통업체 위주였다면, 이번 K-세일데이는 유통업체 외에도 화장품, 외식 등 72개 업체가 참여한다.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삼성물산도 참여하며 정부 지원으로 전국 500개 전통시장도 김장행사, 테마 축제를 여는 등 행사 규모가 크다.
할인율을 보면 백화점은 10~50%,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생활용품 및 식품 중심으로 10~50%, 전자제품 유통전문점은 30~50%, 대형 제조업체는 가전제품, 의류를 20~40% 할인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27일)를 앞두고 진행되는 데다, 연말 재고소진 시기와 맞물려 할인행사 물량이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세일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브랜드까지 세일에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오는 12월6일까지 'K-세일데이'를 진행한다. 행사에 새롭게 참여한 '다이슨', '헬러', '바바라', '빅토리아', '스타일난다' 등 120여개 브랜드를 비롯, 총 780여개 브랜드가 세일한다. 또 여성패션, 남성패션, 생활가전 등 100여개 브랜드가 200여 품목, 100억원 물량의 '노마진(No-margin)'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을 빌려 대규모 출장세이 'H쇼핑데이'를 진행한다. 생활가전, 식품, 의류, 잡화, 스포츠 등 25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350억 원어치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 20일부터 12월6일까지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에서는 송년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확대했으며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분야에서 절반 이하의 가격(50~60% 할인)으로 상품을 선보이는 '100대 K-세일데이 축하상품'을 준비했다. 또 모든 점포에서 감각적인 겨울 부츠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윈터 슈즈 페어'를 펼친다.
대형마트도 K-세일데이 일환으로 생활용품과 식품 위주로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제주물산전', '김장대전', '난방대전' 등을 연다.
제주물산전에서는 제주도의 신선먹거리인 고당도 감귤(3.4kg/박스)을 9900원, 활광어회(200g내외/팩)를 9800원, 활소라(100g)를 980원, 참조기(소/마리)를 마리당 1180원에 판매한다.
김장대전에서는 국내산 제철 배추와 무, 신안 천일염 등과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8kg)를 4만4800원, 절임배추(10kg/박스, 삼성 신한카드로 구매시 10% 추가할인)를 2만1800원, 배추 980원(1통), 영양 햇 고춧가루(1kg/봉)를 1만9800원 등에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가전양판점도 참여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437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1200억원 규모의 물량으로 세일을 진행한다. TV,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 100가지 기획상품을 한정수량 준비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일렉트로룩스 진공청소기는 약 50% 할인된 29만9000원에, 전기요는 약 40% 할인 판매한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110여개 지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K-세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 캐시백을 증정하고, 다양한 생활가전과 UHDTV를 최대 48%, 안마의자 최대 40% 할인행사와 김치냉장고는 최대 45% 할인해준다. 이 밖에 전기밥솥, 믹서, 전기 오븐 등 소형가전 중고보상 판매 행사와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PC 등 IT제품 구매 시 특별 사은픔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