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의 최대주주인 현철호·광식 형제가 올해 100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네네치킨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주당 10만원의 현금배당을 단행했다.
발행주식수가 10만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총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네네치킨 당기순이익 171억원의 58.4%에 달하는 금액이다. 네네치킨 지분은 현철호 회장이 70%, 현 회장의 동생인 현광식 사장이 30%를 보유하고 있다.
네네치킨이 현금배당을 한 것은 2009년 40억원을 배당한 후 7년 만이다. 당시에도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이 73.0%에 달했다.
오너에 대한 고배당이 가능했던 것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네네치킨은 지난해 매출 610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이 34.6%에 달한다. 동종업계 1위업체인 비비큐(6.4%)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최근 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도 30.4%다.
이처럼 많은 이익을 거둘수 있는 이유는 네네치킨이 인건비, 판촉비 등 판매관리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네네치킨은 지난해 판관비로 32억원을 지출했는데 이는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의 13.5%에 불과하다. 이 비율이 80%가 넘는 비비큐(82.5%), 교촌치킨(82.4%) 등과 비교하면 사실상 TV광고와 인건비 외에는 지출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