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 용기의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9일 시중에 유통되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재질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 용기 등 65건을 대상으로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산화방지제나 자외선흡수제, 휘발성물질 시험항목 또한 불검출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전자레인지용과 같이 고온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경우 고온조건 100도에서 용출시험을 하고 있어, 전자레인지 사용으로 인한 안전성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프탈레이트나 비스페놀A 등과 같은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은 이런 물질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가정에서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가열해 조리할 때는 반드시 '전자레인지용'으로 표기된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열 온도가 낮은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게 되면 녹거나 외형이 변형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외 금속재질의 용기나 알루미늄 호일 등 금속은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가 투과하지 못하고 금속에 부딪혀 불꽃을 일으켜 화재 위험이 있어 절대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바로 데워먹는 즉석밥 등 즉석조리식품은 제품에 표시된 조리방법에 따라 전자레인지의 출력, 가열시간 등을 지켜 사용하고, 밀봉된 용기나 포장의 경우 뚜껑을 조금 열거나 용기에 구멍을 내 용기안의 물이 수증기로 변해 터지는 것을 방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