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일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공고문을 보냈다. 대상자는 시니어 전체와 매니저의 경우 근속 12년차 이상 직원들이다. 일반사원들은 15년차 이상 직원들이 대상이다.
근속연수가 20년 초과인 경우 통상임금 24개월치를 희망퇴직금으로 내걸었고, 20년 이하는 20개월치, 15년 이하는 15개월치, 10년 이하는 10개월치가 퇴직금 조건이다.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도 줄 예정이다. 원할 경우 매장 개장 등 경영 위탁 신청 자격도 준다.
롯데GRS는 2017년부터 이 같은 희망퇴직을 시행했는데, 희망퇴직 문턱은 낮아졌다. 2019년 20년차 이상이 대상이었는데 지난해엔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정규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을 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상황이 악화된 것은 맞지만 희망퇴직을 2017년부터 실시해왔고, 목표 인원이 정해진 것도 아니라 이번 희망퇴직이 코로나19 때문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롯데GRS는 2018년 271억8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뒤 2019년 68억1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지난해 다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계 222억6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감소한 5185억원, 영업손실은 13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