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클래식백 100만원·가브리엘 호보 80만원...얼마씩 올랐나

오정은 기자
2021.07.01 10:38

샤넬코리아, 7월1일자로 클래식백, 보이백 등 주요제품 가격 인상 단행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1일 전격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대표 제품인 클래식백과 보이백 등 주요 제품가격이 일괄적으로 오른 가운데 가방당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100만원 가량이 인상됐다.

1일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 스몰은 785만원에서 893만원으로 13.8%, 클래식 미듐은 기존 864만원에서 971만원으로 12.4% 인상됐다. 클래식 라지는 942만원에서 1049만원으로 11.4% 올랐다. 클래식백 라인은 대체로 가방당 100만원 전후의 가격 인상이 단행됐다.

보이백 스몰 사이즈는 614만원에서 666만원으로 8.5% 올랐고 보이백 미듐 사이즈는 671만원에서 723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조정됐다. 보이백 라인은 평균 50만원 전후 가격인상이 단행됐다.

클래식백 외에 샤넬에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가브리엘 호보 스몰백은 545만원에서 624만원으로 올랐다. 거의 80만원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가브리엘 호보의 인상폭은 14.5%로 클래식백보다 높았다.

쁘띠삭, 샤넬 클래식 WOC(Wallet on chain, 지갑에 체인을 부착한 가방) 등도 줄줄이 가격이 올랐다. 클래식 WOC는 335만원에서 362만원이 됐고 보이 샤넬 WOC는 341만원에서 367만원으로 가격이 상향됐다. WOC 계열은 평균 30만원 전후 인상이 단행됐다.

지난달 국내외 명품업계에서는 샤넬이 7월에 가격을 올린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인상설은 샤넬이 7월1일을 전후해 대표 제품인 샤넬 클래식백을 비롯해 보이백, 19백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9~15% 가량 올린다는 것이었는데 사실로 판명난 셈이다. 지난해 11월 샤넬이 클래식백 라인 가격을 올리면서 클래식 맥시 가격이 1000만원을 돌파해 1014만원이 됐는데 이번에는 맥시보다 약간 작은 클래식백 라지 사이즈도 1000만원을 돌파하면서 '1000만원백' 대열에 합류했다.

전일인 6월30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정문 앞에서 샤넬 매장이 문 열기를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사진=김휘선 기자

인상설에 전날인 6월 30일까지 서울과 부산 시내 백화점에는 대규모 인파가 샤넬백을 사려고 새벽부터 몰려들었다. 백화점당 100~200여명이 개점에 앞서 샤넬 매장 앞에 텐트까지 치고 문 열기를 기다렸다. 줄 앞쪽에 서기 위해서는 최소 새벽 6시 이전에는 백화점 앞에 도착해야 했다.

앞서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샤넬은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제작비와 원가, 환율에 변동이 있을 경우 각 지역별로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며 "한국에서 판매중인 샤넬 제품 가격 또한 유로화 기준 플러스 마이너스 10% 범주 내에서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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