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 성금 5억원…"지역 상생 실천"

정진우 기자
2025.03.31 15:12

KT&G가 최근 대규모 산불 탓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피해지역에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인근 지역까지 폭넓게 사용되며, 이재민의 긴급 주거시설 마련과 생계 지원과 피해 건물 복구 등에 쓰인다.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매칭해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KT&G 자회사인 KGC인삼공사 역시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하며 국가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탰다.

KT&G는 과거에도 재난 구호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지난해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는 3억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2022년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에 5억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10년간 국내·외 재해복구를 위해 총 68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KT&G는 특히 단기적인 피해 복구를 넘어 장기적인 생태계 회복과 환경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상상의 숲' 프로젝트다. 이는 산불로 훼손된 산림에 나무를 심고, 생물 다양성을 회복시켜 자연의 생태적 기반을 되살리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KT&G는 지난 2022년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의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울진군 북면 해안생태 탐방로 인근 공유림에 멸종 위기종인 구상나무와 밀원수 6000그루를 심는 '상상의 숲'을 조성했다. 면적은 2헥타르(약 6000평) 규모이며, 이는 단순한 식목을 넘어 생태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밖에 KT&G는 2021년 강원도 대관령, 2023년 경북 봉화군 등에도 상상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국내를 넘어 KT&G는 글로벌 산림 복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상상의 숲을 조성했고, 국제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의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의 산림 복원 및 맹그로브 숲 조성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환경 복원뿐만 아니라 생활 속 ESG 실천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KT&G는 '쓰담쓰담 캠페인'을 통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문제에 대응하며, 흡연자의 올바른 행동 유도를 위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쓰담쓰담'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담아주세요"라는 의미로, 흡연자의 자발적 실천을 이끌어내는 ESG 캠페인이다.

2021년부터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70여 종의 담배 제품에 픽토그램을 적용하고, 전국 편의점에 안내문을 부착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흡연실, 친환경 재떨이, 꽁초 수거함 설치 등 흡연 환경 개선 인프라 구축도 10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고 산불 피해 복구부터 기후 변화 대응, 생활문화 개선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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