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매출 2900억 돌파, 첫 EBITDA 흑자

조한송 기자
2025.04.09 16:35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97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림의 개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5.3% 증가한 1775억원이다. 지난해부터 크림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일본 소다(SODA)의 작년 실적을 반영하면 양국에서 기록한 총 매출은 297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실적만 보면 크림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1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 또한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89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78%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크림은 거래량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이 성과를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판매 카테고리 확장과 전문 판매자(셀러)를 적극 영입한 결과 거래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실제로 크림은 한정판 스니커즈 개인 간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해 스트리트 패션, 럭셔리, 각종 테크 기기 등으로 취급 카테고리를 넓혀 왔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및 테크 기기는 물론 고가의 중고 명품을 다루는 부티크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유통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이겨내기 위해 판매 상품 다각화·전문 셀러 유입·비용 개선 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반영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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