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업계가 21일 열릴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성수기와 대규모 행사 기간마다 불거지는 부당요금 문제 해결과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등 4개 단체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시장 거래 질서 확립 및 신뢰받는 K관광을 위한 부당요금 근절 캠페인'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소상공인업계 명의로 '부당요금 근절 및 공정 가격 확립을 위한 소상공인업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신뢰받는 K관광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 팬들을 비롯해 30만명 가까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BTS 광화문 콘서트를 앞두고 일부 업소의 부당 요금(가격 미표시, 과도한 요금 인상, 일방적 예약 취소 후 재판매 등) 사례를 막기 위한 업계 자구노력으로 마련됐다.
소상공인업계는 성명서를 통해 △성수기 및 대규모 행사 기간 부당요금 근절 선도 △정부의 부당요금 근절 대책 적극 협력 △성실한 소상공인 보호 및 공정 가격 확립 캠페인 전개 등 세가지 주요 결의 사항을 발표했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준수, 게시가격 준수, 친절 서비스 제공 등 기본 원칙을 철저히 안내하고 현장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특정 시기 수요를 악용해 폭리를 취하거나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부당 상행위를 없앨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점검 및 신고 체계 홍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부와 지자체에도 단속을 넘어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예방 중심의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부당요금은 잠깐의 상술일 뿐 결국 소상공인 스스로의 생존 기반을 해치는 행위다"며 "이번 성명 발표를 기점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하는 건강한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대한민국 상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