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 현대백화점 사내이사 재선임..."지속성장 기반"

유엄식 기자
2026.03.26 11:30

2029년까지 부산, 광주 등 신규 출점 지속...온라인몰 전면 개편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진행한 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백화점은 신규 출점과 온라인몰, 해외 사업 확장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26일 서울 강동구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승인 등 논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과 함께 그룹 지주사인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도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현대백화점 사내이사진은 정 회장과 정지영 대표, 장호진 대표 3인으로 운영한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며 올해 중점 사업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정지영 대표는 "백화점 부문에선 압구정점, 무역점, 판교점, 더현대서울 등 핵심 점포의 고객경험 가치를 강화하고,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을 전면 개편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옴니채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6일 기존 온라인몰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플랫폼 '더현대 하이'를 선보인다.

정 대표는 신규 출점 계획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그는 "2029년까지 신규 출점을 추진하겠다"며 "2027년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더현대 부산을 오픈하고, 2028년에는 경북 경산지식산업센터에 프리미엄아울렛을, 2029년에는 광주광역시에 차세대 복합 플랫폼 더현대 광주를 출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관련 "2027년까지 연간 배당금 총액 500억원 이상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4월에는 현재 보유한 약 1144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약 106만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관 변경안에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를 비롯해 이사 임기 명확화, 감사위원 분리 선임 인원 확대 및 선해임 시 최대주주 의결권 3% 제한, 배당기준일 변경 등 상법개정안을 반영한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윤석화 서울대 경영대 교수, 최자영 숭실대 경영대학 교수 등 사외이사 2인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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