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산업체·공공기관 집단급식소 자율영양표시 현황 확인 및 활성화 논의

정부가 기업들의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자율영양표시제도' 확대를 추진한다. '자율영양표시'는 열량과 단백질, 나트륨 등 주요 영양성분 함량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자가 영양성분을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음식점의 조리식품 영양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국민의 올바른 식사 선택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급식업체 아워홈 본사를 방문해 구내식당의 자율영양표시 현황을 살펴보고 급식업계와 자율영양표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15,920원 ▼20 -0.13%), CJ프레시웨이(31,100원 ▼700 -2.2%), 동원홈푸드, 풀무원(12,120원 ▼210 -1.7%) 푸드앤컬쳐, 푸디스트 등 국내 7대 급식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까지 4만7000여개 음식점 등에서 영양성분을 자율적으로 표시했다. 식약처는 올해 해당 제도를 집단급식소까지 확대해 급식의 영양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급식업계가 영양성분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해 급식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 중심으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메뉴 안내판 또는 앱에 영양정보 표출 방법을 안내하는 등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 처장은 "일상에서 내가 먹는 음식의 열량,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는 것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만성질환 예방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급식소에서도 영양성분을 확인하며 드실 수 있도록 급식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영양성분 표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급식 현장에서 고객들이 스스로 건강한 한 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성분 표시를 강화하고 건강한 급식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