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아기 낳은 후라이드 부부?...페리카나 '불륜희화' 영상 결국 삭제

차현아 기자
2026.05.10 10:59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치킨이 최근 불륜을 소재로 한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인터넷용 광고 영상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공식 사과했다. 해당 영상은 공식 계정에서 모두 삭제됐다.

페리카나치킨은 지난 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업로드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콘텐츠는 제작 과정에서 표현의 적절성과 사회적 인식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게시됐으며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우려를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가 최근 불륜을 소재로 한 인공지능(AI) 제작 인터넷용 광고 영상을 내놨다가 논란이 커지자 결국 사과하고 삭제했다. 사진은 삭제된 광고 영상 캡처.

또 "문제된 게시물은 삭제 조치했다"며 "앞으로는 콘텐츠 기획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다 신중한 기준과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통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논란이 된 영상은 후라이드치킨 부부 사이에서 양념치킨 아기가 태어나는 설정을 담았다. 자신과 전혀 다르게 생긴 아기를 보며 남편 후라이드치킨은 "결혼식장에 왔던 그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자식이냐"며 분노한다.

또 화를 내는 남편 후라이드치킨을 본 의사 캐릭터 '여자 펠리컨'은 "저 보호자 오빠, 화낼 땐 은근히 섹시하다"며 호감을 느끼고, 이후 홀로 술집에서 와인을 마시는 그에게 웨이브 댄스를 추며 유혹한다. 여의사의 적극적인 모습에 남편 후라이드치킨은 "지금 나 꼬시는 거냐"면서도 코피를 흘리며 흔들리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 광고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AI 영상 '딸기녀' 콘텐츠를 패러디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콘텐츠는 여러 남성과의 관계와 임신·출산 등을 다뤄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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