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 일본 MZ 사로잡은 K이너웨어… 판매량 10배 급증

로피시엘=박경배 기자
2026.05.30 12:11

편안함·미니멀 디자인 강점, K패션 잇는 새 소비 트렌드 부상

/사진제공=

일본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이너웨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며 K패션의 영역이 언더웨어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베이재팬(대표이사 구자현)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브래지어와 브라탑, 속옷 세트 등 K이너웨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K패션 전체 판매량 가운데 K이너웨어 비중은 22%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K이너웨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패션 카테고리 판매 상위권에 K이너웨어 제품이 이름을 올렸으며, 브래지어는 12배, 브라탑은 5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K이너웨어의 인기 요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꼽는다. 심리스와 노와이어 중심의 기능성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일본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큐텐재팬에서는 크라시앙, 베리시, 도로시와 등의 한국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크라시앙의 '밀크브라' 시리즈는 높은 관심을 받으며 관련 키워드가 패션 카테고리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수아 이베이재팬 한국영업본부장은 "K이너웨어가 K뷰티와 K패션을 잇는 새로운 K라이프스타일 소비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며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 브랜드들에게 일본 시장은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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