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우유 위상 높인다"…서울우유, 캄보디아 유통기업과 맞손

차현아 기자
2026.06.04 11:26
서울우유협동조합이 푸루소와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캄보디아 수출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지난 3일 양주공장에서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 기업 푸루소(Fu Lu shou)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 조문탁 영업상무와 푸루소의 속 삼낭(Sok Samnang) 회장 등이 참석했다.

푸루소는 캄보디아 프놈펜 기준 145개의 도매상·전국 24개 지역 등에 유통망을 보유한 전문유통기업으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우유는 캄보디아 시장에 고품질 원유 기반의 여러 제품을 공급하고 푸루소는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시장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캄보디아를 교두보 삼아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높은 출산율과 낮은 평균 연령으로 소비시장 확대 가능성과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현재 서울우유는 중국, 미국, 캄보디아, 남미 등 약 17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지난해에는 수출 성과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괌, 사이판, 하와이 등에는 크림도넛, 주스, 음료 등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지난 5월에는 카자흐스탄에 가공 멸균유를, 대만에는 바(Bar) 타입의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어 이달 중에는 미주 국가를 대상으로 말차 맛 등 가공 멸균유 제품 라인업을 늘릴 예정이며, 베트남에는 수출용 앙팡 멸균유, A2+멸균우유의 신규 수출을 준비 중이다.

문진섭 조합장은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프리미엄 원유를 필두로 멸균유, 음료, 베이커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출국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K-밀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