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커피 '팀홀튼' 론칭 2년만에 30개 매장 오픈..."올해말 50개로 확대"

정진우 기자
2026.06.12 10:09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Tim Hortons)이 한국 진출 2년여 만에 30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출점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팀홀튼은 서울 강남의 주요 상권을 확보한데 이어 서울 도심 지역 거점까지 확장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팀홀튼은 지난 9일 서울 교대역점과 10일 서소문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오는 16일엔 종로 공평G1서울점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오는 6월말과 7월초엔 강남 지역의 점포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서 팀홀튼의 매장수는 29개로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에 추가로 매장을 열면 30개를 돌파하게 된다.

이번 출점은 직장인들의 커피 소비 방식이 점점 더 세분화되는 현상에서 착안, 카페가 일상 속 필수 동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간 구성도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 출근길 빠르게 즐기는 테이크아웃 수요부터 업무 중 짧은 휴식 또는 미팅을 위해 카페에 머무는 체류형 수요까지 시간대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이용 행태를 고려해 공간을 꾸몄다.

교대역점은 법조타운과 인근 오피스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출입구부터 주문, 픽업까지 이어지는 간결한 동선을 중심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이용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했다. 또 천장에 다락 형태로 구성된 공간을 두어 포근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더했다. 매장 곳곳에는 코너 공간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구획감을 형성하고, 1인 고객 중심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서소문로점은 중구 핵심 업무지구 특성을 고려해 넉넉한 좌석과 반독립형 공간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카페에 머무를 수 있도록 좌석 배치를 최적화해 체류형 카페 수요에 맞춰 설계했다.

공평G1서울점은 종각·인사동 유동 상권에 위치, 개방감 있는 구조와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아케이드 동선과 연결된 출입 구조와 쇼윈도형 공간을 통해 유동 고객 유입과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팀홀튼은 커피와 도넛뿐만 아니라, 멜트, 샌드위치, 샐러드, 스프 등 간편 식사 메뉴와 다양한 디저트, 베이커리류까지 상반기에만 100여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푸드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커피 및 음료 외에 식사까지 가능한 카페로서 하나의 공간 안에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모두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팀홀튼은 올해 말까지 점포 수를 5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진출 3년차를 맞아 올해를 '경영 2기'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한국 소비자의 높은 수준을 고려한 로컬 메뉴와 공간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이노베이션을 견인하겠다는 청사진도 담았다.

안태열 CBO(Chief Business Officer, 최고사업책임자)는 한국 론칭 이후 지금까지의 과정을 글로벌 스탠다드의 안착을 위한 '경영 1기'로 정의하고, 앞으로 한국 고객의 높은 안목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진화된 경영 2기로 진입할 것임을 강조했다.

안 CBO는 "2026년 말까지 매장 수를 50개 수준으로 늘려 서울 핵심 상권 내 지배력을 전방위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팀홀튼만의 공간 가치와 메뉴 전문성을 통해 고객 경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100여개의 매장을 추가로 확보해 5년 내 150개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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