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KAIST(카이스트)와 손잡고 산학협력 연구 거점을 마련해 미래 기술 투자와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1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롯데 x KAIST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연구 인프라 조성과 산학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KAIST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신 회장은 "R&D센터가 학교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는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교수진과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롯데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x KAIST R&D센터는 롯데가 건축기금 100억원을 기부해 조성한 산학협력 연구시설이다. 원천 연구부터 실험과 시제품 제작, 기술사업화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연구 거점으로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바이오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에너지·소재·공정 △첨단식품·헬스케어 등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시스템대사공학과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등 분야 연구에 인공지능(AI)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와 KAIST는 그룹 계열사의 전략 기술 연구도 공동 추진한다. 앞서 2022년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해 공동 연구를 본격화했고 탄소중립 분야 8개 과제를 수행해 특허 15건을 확보했다. 확보한 기술은 사업화로 연결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