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주요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의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규모 콘퍼런스를 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GICC) 2026이 오는 15일부터 3일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콘퍼런스는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됐고, 이번에는 해외 32개국의 장·차관, CEO 등 핵심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공공기관,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AI와 함께 여는 글로벌 인프라 사업 협력'을 대주제로 삼아, AI가 재편하는 건설·교통 인프라의 미래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같은 기간 개최되는 '제1회 한-중앙아 정상회의'와 연계해 중앙아시아 주요국과 교통 및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과 함께, 국토·도시·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후속 성과 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개막식은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환영사, 해외 초청 장관의 축사에 이어 글로벌 전문가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에서는 제프 루벤스톤 ENR 부편집장이 'AI와 기술혁신이 바꾸는 글로벌 건설시장 변화와 미래 대응 전략'을, 황태환 삼성전자 부사장이 'AI와 글로벌 인프라의 융합 : 산업 간 협력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개막식 직후 이어지는 다자회의에서는 OECD ITF(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고, 해외발주처 주요 장관 6인이 참석해 글로벌 인프라 개발 계획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AI 및 에너지 인프라 세미나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에너지 전환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교통 협력 세미나는 철도·도로·공항 등 첨단 교통 인프라 노하우를 공유한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기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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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글로벌 협력포럼, 프로젝트 설명회, 1:1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해 해외 주요 발주처의 새로운 사업 정보와 기업 관심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직접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해외 투자개발 사업 활성화와 기업의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다자개발은행) 사업 참여도 지원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AI 기술 확산으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지능형 교통체계 등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고, 이번 GICC를 통해 각국의 인프라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