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삼성 평택캠퍼스 구내식당 첫 진출…다음달 오픈

차현아 기자
2026.10.21 09:04
/사진=아워홈

아워홈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구내식당 운영에 새롭게 참여한다. 평택캠퍼스는 2017년 첫 생산라인을 가동한 뒤 9년 동안 삼성웰스토리가 구내식당 운영을 도맡아 왔다. 웰스토리가 아닌 급식사가 평택캠퍼스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 급식업체 아워홈은 11월 초 평택캠퍼스 기술동 식당 문을 열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평택캠퍼스에서 영업 신고를 한 구내식당은 P1·P2·P3·기술동 등 4곳이다. 지금까지는 4곳 모두 웰스토리가 운영했다. 평택캠퍼스는 삼성 반도체 최대 생산기지로 D램·낸드 등 메모리 핵심 라인이 모여 있다.

삼성전자 구내식당은 1997년부터 웰스토리(당시 삼성에버랜드)가 수의계약으로 운영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가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2021년 외부 업체에 식당을 개방했다. 이듬해에는 경쟁입찰 대상을 국내 사내식당 36곳 전체로 넓혔다. 수원·기흥·구미 등에는 풀무원·CJ프레시웨이·동원홈푸드 등이 새로 들어갔지만 평택은 웰스토리 혼자 운영해왔다.

아워홈의 삼성 사업장 진출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22년 화성·온양사업장 구내식당을 수주했고, 2023년에는 동탄 DS큐브에 식당을 냈다.

아워홈은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인수됐고, 이후 신세계푸드 급식사업을 사들였다. 삼성전자가 2021년 처음 외부에 개방한 수원사업장 식당은 신세계푸드를 거쳐 현재 아워홈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가 맡고 있다.

단체급식 시장 1·2위인 웰스토리와 아워홈은 앞으로 대기업 구내식당을 놓고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택캠퍼스는 반도체 라인 추가 가동을 앞두고 있어 구내식당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웰스토리 매출에서 국내 삼성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40.2%에서 지난해 31.7%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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