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부자 '특례시', 인구 감소 '시군' 돕는다…상생발전 맞손

경기=이민호 기자
2025.04.28 16:47

이재준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수원시장) "지방자치분권의 새모델, 지역 성장의 새모델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

이재준 수언 시장과 송인헌 괴산군수, 협약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와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 지역 균형·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염태영 의원(수원시무) 등이 참석했다.

두 협의회는 경제, 문화, 관광,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휴 재산을 활용한 연수원 공간 마련, 농특산물 홍보·판매 촉진을 비롯해 △미술관·박물관 소장품 교류, 스포츠 교류전 등 문화·체육·예술 분야 △체류형 쉼터 개발로 도농 간 문화교류 등 관광 분야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의료봉사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생활 인구' 유치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홍보 등도 협력한다.

협약식 후 이 시장과 송 군수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인구감소지역 및 특례시 공동협력 활성화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인구감소지역과 특례시(대도시)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우수한 정책 사례가 더 발전된 형태와 방향으로 널리 전파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 △정부 차원의 적극적 홍보로 대도시 참여 유도 등을 담았다.

송 군수는 "인구감소지역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인구감소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배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오늘 협약이 지방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 지역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특례시뿐 아니라 전국의 대도시가 인구감소지역과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수원·용인·고양·화성시(이상 경기도)와 창원시(경남) 등 5개 특례시로 구성된다.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 89개 기초자치단체의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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