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산구가 대상을 받은 논란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오 시장은 28일 오전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소라 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의 관련 질의에 "유가족께 송구하다"며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지 만 3년이 안 됐다. 3년상도 치르기 전인데, 용산구청장은 1심에서 무죄가 났다고 하나 아직 재판이 완전히 끝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관계 공무원들이 아마 추후에 이런 사태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안전 예방을 잘할 수 있을까를 두고 각 자치구별 경진대회 형식으로 행사 기획했던 게 경위다"라며 "경위가 어찌됐든 용산구청장이 대상을 받은 것은 공감 능력과 정무 감각이 부족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수상 결정과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냐'는 질문에 "행사 개최 사실을 어제 처음 보고받았고 재난안전실장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런 행사는 통상 실무 전결로 추진된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2일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로 용산구를 선정했다. 용산구가 지난해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에서 추진한 종합 안전대책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전날 수상을 취소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현장 근무 인력 관련 트라우마 지원 대책을 언급했다. 그는 "통합심리지원단을 통해 유가족·부상자와 가족·대응 인력·목격자 등 3683명에게 8235건의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며 "광역심리지원센터 1대1 상담을 운영하고, 공상 신청 전담자 지정과 법률 상담 지원으로 요양 승인율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