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장애시스템 647→709개로 정정…복구율 27.2%

김온유 기자
2025.10.09 09:41

(상보)

(대전=뉴스1) 김낙희 기자 = 화재 피해 현황 확인을 마친 윤호중 장관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건물을 빠져나온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있다.2025.10.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낙희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내부 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가 복구되면서 화재로 중단된 전체 시스템이 647개가 아닌 709개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날 정부부처 등 확인을 거쳐 709개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연휴 기간 동안 국정자원 내부 관리 시스템인 엔탑스가 복구됐다"며 "복구 전 엔탑스 장애로 전체 숫자를 파악하는데 애로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복구되면서 전체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엔탑스는 국정자원 센터 내 운영 중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체를 총괄관리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윤 장관은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부처와 기관들 확인을 거쳐 오늘 중 국민 여러분께 709개 시스템 목록을 정정 공개하겠다"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709개 시스템 중 이날 오전 6시 기준 193개 시스템(27.2%)이 복구됐다. 연휴 기간 중 복구 현황은 △2일 115개 △3일 128개 △4일 130개 △5일 135개 △6일 157개 △7일 163개 △8일 169개 등이다.

윤 장관은 추석 연휴간 시설과 장비 복구에도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8전산실의 분진제거가 완료돼 오는 11일부터 시스템이 재가동될 예정"이라며 "화재피해가 집중된 5층 전산실과 연계된 시스템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복구가 늦어지고 있으나 대체 가능 수단을 통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5층의 7, 7-1전산실의 시스템은 당초 대구센터 이전을 우선적으로 검토했으나 대전센터 내 공간을 활용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할 경우 대전센터에 복구하는 방식도 취하려 한다"고 했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총 9개 전산실(2~5층)로 구성돼 있다. 불이 난 5층에는 7, 7-1, 8전산실이 있다. 7전산실에 200개, 화재가 발생한 7-1전산실에 96개, 8전산실에 34개 등 전체 시스템의 절반이 넘는 330개(51%)가 집중돼 있다. 당초 정부는 7-1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 장관은 "정부는 근로자들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가까이 다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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