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내년 예산 2조5145억 편성…"민생 안정·지역경제 회복에 집중"

경기=권현수 기자
2025.11.17 14:00

올해 대비 767억 증액…복지·일자리·교통·경제 분야 우선 반영
청년·아이돌봄·먹거리 안전·대중교통 개선 등 생활밀착 사업 강화

부천시청 전경./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17일 2026년 예산안 2조5145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재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767억원 증가했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복지, 경제, 교통, 문화 등 기초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배분했다. 특히 경기 침체와 지역 소비 위축 속에서 민생 안전망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복지 분야에서는 임산부 맘편한 택시(3억원), 초등 입학준비지원금(4억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등 아이 키우기 지원을 확대했다. 노인·장애인 일자리와 장애인 활동지원급여도 강화해 취약계층 지원을 넓혔다. 친환경농산물(31억원), G마크 축산물 급식 지원(10억원),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13억5000만원) 등 먹거리 안전 예산도 포함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부천페이' 2000억원 규모 발행을 추진해 지역 소비 회복을 도모한다.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문화예술패스(2억원), 청년 월세 한시 지원(23억원), 청년기본소득(77억원) 등이 반영됐다.

교통·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5억3000만원), 프리미엄버스 운행(2억4000만원), 버스 공공관리제 확대(136억원)를 통해 대중교통 품질을 개선한다. 지하차도 대피유도시설 설치, 제설창고 건립 등 재난 대응 기반도 강화했다. 부천역 일대 '막장 유튜버'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예산도 편성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민 삶에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확장적 재정 운용을 통해 민생 안정과 미래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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