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RE100 통했다…경기도, 에너지대상서 '국무총리 표창'

경기=이민호 기자
2025.11.17 14:54

전국 지자체 중 유일 선정…"원전 1기급 태양광 보급, 수도권 제약 뚫었다"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경기도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1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이 상은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 최고 권위로 꼽힌다. 도는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수상의 핵심 동력은 도가 강력하게 추진한 '경기 RE100' 정책이다. 수도권이라는 구조적 제약 속에서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계속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원전 1기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을 신규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350곳을 'RE100 마을'로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매달 전기요금 7만원 절감은 물론, '햇빛소득' 15만원 이상을 창출하는 실질적 혜택을 누리고 있다.

산업 현장으로의 확산세도 가팔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내 산업단지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은 전체 설치량의 70%가 추가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 RE100'의 성과는 국제무대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도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Renewable Market Asia 2025'에서 아시아 지역 청정에너지 도입 선도기관으로 선정됐으며, 9월 (사)에너지전환포럼이 주최한 '2025 에너지전환의 밤'에서도 지방자치부문 에너지전환상을 수상했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수도권의 재생에너지 확대는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이번 수상으로 그 노력을 정부에서 공식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기업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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