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박물관서 예식을…과천시, 공공예식장 '과천 함께 웨딩' 추진

경기=권현수 기자
2025.12.02 16:06

예비부부에게 최대 100만원 예식비용 지원

과천 공공예식 공간인 추사박물관 과지초당 전경./사진제공=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공공시설을 활용해 소규모 결혼식을 지원하는 '과천 함께 웨딩'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비부부가 합리적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결혼식 비용도 지원한다.

시는 추사박물관 내 과지초당과 과천문화원 야외무대 등 2곳을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해 하객 50명 규모의 소규모 예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예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는 한 쌍당 최대 1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예비부부는 본인이 선택한 결혼 전문업체와 함께 예식 세팅부터 진행, 뒷정리까지 자율적으로 준비하며 당일 발생한 식사비·운영비 등을 정산한 뒤 시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모집 규모는 예비부부 20쌍이다. 신청 자격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과천시 거주자 △과천시 소재 직장 재직자 △과천에 사업장을 둔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내년 1월31일까지며, 예식은 내년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된다. 단, 혹서기인 7~8월은 운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과천시청 누리집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시는 예산 범위 내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 사유로 결혼을 미루는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공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결혼식 모델의 확산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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