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 중 4명은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재수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권 학생은 대학 미진학률이 20%에 불과했다.
14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일반고 1684개 고교 대학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고3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46.2%, 전문대 진학률은 18%로 전체 대학진학률은 64.2%였다. 전국 평균은 4년제 대학 진학률 63.5%, 전문대 15.4%로 합하면 79%다.
서울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두번째로 낮은 지역은 2위 인천 54.5%, 3위 경기 55.7%로 수도권 전반이 낮았다. N수생이 강남 3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다.
전국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시군구는 성동구 40.1%, 강북구 41%, 서초구 41.9%, 송파구 43.4%, 동작구 43.5%, 구로구 43.7%, 양천구 44.1%, 서대문구 44.6%, 강남구 44.7%, 광진구 44.9% 순이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도 부천시가 46.8%로 16위, 과천시가 47.3%로 17위를 기록했다.
서울 소재 대학에 지방대 학생이 매년 몰리면서 서울 거주 학생들은 전문대 또는 재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고3들의 전문대 진학률은 18%로 전국 4위였다. 1위는 인천 24.8%, 2위는 제주 20%, 3위는 경기 19.4%로 수도권이 많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에 명문대가 있다 하더라도 학업 비용 부담 등으로 기피한다"며 "지방권 학생들은 서울권 소재 대학 진학시 지자체 등에서 기숙사 등을 제공하지만, 서울권 학생이 지방권에 진학할 경우는 경제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국 17개 시도별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인 경북 80.2%, 2위 전남 77.5%, 3위 충북 77.33%, 4위 부산 77.29%, 5위 광주 77.1%는 전문대 진학 비율이 10% 안팎이었다. 부산은 가장 낮은 6.2%, 충북은 두번째인 8.1%, 광주는 세번째인 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