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옆에 역사 담는다…광명시 첫 공립박물관 건립 추진

경기=권현수 기자
2026.02.06 10:09

광명동굴 제3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7000㎡ 규모
역사·관광 연계한 복합문화벨트 조성…체험·교육 중심 공간
박승원 시장 "시민 자긍심 높이는 대표 문화거점 만들 것"

지난 4일 열린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관내 최초 공립박물관인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을 소하동에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광명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시는 광명동굴 제3공영주차장 부지인 소하동 1384번지에 연면적 약 7000㎡ 규모의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을 조성한다. 2030년 착공해 2032년 개관이 목표다.

박물관이 들어설 소하동 일대는 조선 중기 명신 오리 이원익의 유적과 오리서원이 자리한 지역이다. 광명의 대표 관광지인 광명동굴과도 인접해 역사·문화 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복합문화벨트 구축이 가능하다.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은 단순한 유물 전시 공간을 넘어 체험과 교육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광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전시를 비롯해 시민 참여형 콘텐츠, 세대 간 소통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전시 등이 마련된다. 시 전체 면적의 약 42%에서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출토되는 지역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공간이 확보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은 광명의 역사와 문화, 도시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표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운영 방안과 전시 방향, 입지 분석과 건축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과 박물관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한 뒤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와 경기도 타당성 심사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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