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외식업·베이커리·식음료 분야 실전형 외식창업 종합 교육인 '프렙 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한다. 청년들의 '준비된 창업'을 돕기 위해 교육부터 초기자금 연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외식업·베이커리·식음료 분야 예비 창업 청년 대상 '프렙 아카데미' 정규과정 10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일은 이달 20일부터 3월 9일까지다.
지난해 말 기준 프렙 아카데미 수료생의 창업 매장 3년 생존율은 91.7%로 집계됐다. 서울 외식업 평균 50.3%(2025년 9월 기준)보다 4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 또한 전년 대비 평균 3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평균 4.9점 이상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프렙 아카데미 운영 규모와 실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성수캠퍼스와 지난해 말 개관한 공덕캠퍼스를 동시에 운영해 각 25명씩 50명을 선발하며, 연간 교육 규모도 2025년 40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2.5배 늘린다.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허브 공덕 내 외식창업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인 '키친인큐베이터'와 프렙 아카데미의 상호 인프라를 활용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은 실제 창업을 전제로 한 실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약 12주 동안 상권분석·마케팅·브랜딩 등 핵심 이론을 배우는 동시에 전문 조리시설에서 전문가와 함께 메뉴 개발과 레시피 고도화 실습을 병행한다. 성공 외식업 창업가와 선배 수료생의 1대1 멘토링, 시제품 품평회를 통해 아이템 검증부터 운영 준비까지 창업 전 과정을 교육받을 수 있다.
이번 10기부터는 성수·공덕 두 캠퍼스를 연계한 통합 과정이 처음 도입된다. 교육생들은 서로의 메뉴를 교차 평가하는 상호 품평회를 통해 시장성을 검증하고 개선점을 보완하며 협업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초기 창업 단계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수료생은 창업 이후 지원도 받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창업자금 융자 프로그램과 연계해 최대 7000만 원의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한다. 창업 후 최대 3년 동안 전문가 컨설팅과 매장 홍보를 제공한다. 전담 전문가 코칭과 자영업 클리닉 연계 37개 분야 전문 컨설팅을 통해 창업 전후 경영 애로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무복무 제대군인 최대 3년 가산) 서울시 청년 중 외식업·베이커리·식음료 분야 예비 창업자다.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3월 공지 예정이다. 지원자는 희망 캠퍼스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면접 심사 결과(최종 성적)에 따라 성수 또는 공덕 캠퍼스로 배정된다.
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프렙 아카데미는 수료생 창업 매장 3년 생존율이 91.7%로 서울시 외식업 평균보다 40%포인트 높게 나타나는 등 청년 창업 지원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교육 인프라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준비된 창업에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