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봄철 축제 안전관리 강화…BTS 컴백 등 41건 중점관리

김승한 기자
2026.03.04 15:00
/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봄철 지역축제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4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봄철 축제·행사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경찰청·소방청, 전국 17개 시·도와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봄철 개화 시기를 맞아 전국에서 대규모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예정됨에 따라 관계기관이 수립한 인파 및 축제장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보완사항을 사전에 발굴·개선한 결과 전국에서 열린 봄철 지역축제 669건이 모두 안전하게 진행됐다.

정부는 올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13일부터 5월 31일까지를 '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대규모 인파가 일시에 몰릴 가능성이 높은 축제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예정된 봄철 축제 715건 가운데 41건이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됐다. BTS(방탄소년단) 컴백 행사와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경남 진해군항제 등이 포함됐다.

중점관리 대상 축제에 대해서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구조·구급 대응, 노약자 안전, 시설물 및 교통 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안전대책을 강화한다.

관계 부처도 분야별 점검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 축제를 중심으로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와 사전 안전점검 실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순간 최대 인원이 1만명 이상 예상되는 대학 축제는 교육부가 직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문체부는 공연·마라톤 등 주요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 자문과 시설물 관리 실태 점검을 진행하고, 국토부는 축제·행사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철도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혼잡 상황 모니터링과 안전요원 배치 등 인파 관리에 나선다.

김 본부장은 회의에서 지방정부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산림 인접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행사의 경우 화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국민이 봄철에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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