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KTX 연장부터 160조 효과까지…경기북부 지도 바꾼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18 14:51

김동연 경기도지사, 2040 대개발 비전 전격 공개
SOC·산업·규제 혁신 총망라…378개 사업 추진
미군 반환지 개발·방산 클러스터 육성…신성장축 구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 북부지역 대개발 비전을 발표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북부지역을 평화·혁신·균형 발전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개발 청사진이 공개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8일 파주시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발표하고 "북부의 잠재력을 깨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40년까지 7대 핵심과제와 37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165개 과제로 운영되던 북부 발전 계획을 전면 재정비한 결과다.

교통망 확충이 전면에 배치됐다. KTX 파주 연장과 SRT 의정부 연장, GTX 동두천 연장,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등 철도망 확대에 집중한다. 도로 분야에서는 북부 중심 고속화도로와 국지도·지방도 신설을 추진해 접근성을 높인다.

공업지역 물량을 북부와 미군 반환공여지에 우선 배정해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한다. 동시에 지방정부 최초로 반환공여지 개발에 직접 재정을 투입해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포천 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로봇·인공지능·드론·반도체 등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기북부를 K방산 핵심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을 앞당기고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생태·관광 분야에서는 DMZ 평화관광 거점과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된다.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조성, 맞춤형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 유입과 투자 확대를 유도한다.

경기도는 이번 비전이 실현될 경우 생산유발 효과 160조원, 부가가치 6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 지역이 수도권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을 깨울 핵심 엔진"이라며 "대개발 비전을 통해 북부의 산업과 일상, 지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