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청년? 안산시에선 바빠요"…청년 일자리 경기도 1위·전국 2위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20 10:03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2번째)이 지난해 6월 열린 청년 창업 경진대회에서 청년들과 이벤트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보고서에서 청년친화지수 일자리 부문 경기도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일자리·삶(주거·복지)·락(문화)·연(사회관계망)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 이번 보고서에서 안산시는 종합지수 전국 5위를 기록, '청년 친화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취업난 장기화와 '쉬었음 청년' 증가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청년 행정 인턴 및 체험 연수 △AI 면접체험관 운영 △'희망 잡(JOB) 고(GO)' 취업박람회 정례화 등이다.

특히 청년 행정 인턴 사업은 공공기관 실무 경험을 제공해 청년들의 구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지역 청년 고용 협의회'를 출범시켜 맞춤형 일자리 매칭부터 사후관리까지 챙기는 고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일자리뿐만 아니라 주거와 창업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착 기반도 다지고 있다. 주거 분야에서는 '안산 청년 주거 안정 든든 패키지'를 통해 중개보수, 이사비, 월세 및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등을 지원해 청년 주거비 부담을 낮췄다.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도 활발하다. 현재 총 1446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며, 4호 펀드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제3회 청년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유망 창업가를 발굴하고 청년큐브 내 창업 공간과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가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 전국 2위로 평가받은 것은 현장 중심의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청년의 안정된 삶과 성장 기회를 더욱 확대해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하는 청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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