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바지 올려" 미성년자 성매수男은 '경찰'...유튜버가 신고

"급하게 바지 올려" 미성년자 성매수男은 '경찰'...유튜버가 신고

차유채 기자
2026.03.20 10:15
지난 17일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현행범으로 체포된 현직 경찰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지난 17일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현행범으로 체포된 현직 경찰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한 유튜버의 신고로 미성년자 성매매 의심 현장이 적발된 가운데 현장에서 체포된 성매수 남성이 현직 경찰관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19일 SBS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남성 A씨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한 유튜버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유튜버는 랜덤 채팅 앱에서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성매수 상대를 찾는 정황을 포착한 뒤, 수상한 차량이 인적이 드문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차량 내부를 확인하자 뒷좌석에 있던 남성은 바지를 올리는 등 급히 옷을 정리한 뒤 운전석으로 이동해 도주를 시도했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는 미성년자가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인 사실이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A씨가 미성년자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도 발견됐다. 또 A씨가 사용한 채팅 앱에는 상대 여성의 나이가 17세로 적혀 있어,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 접근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입건 사실을 통보받고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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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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