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서·논술형 평가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내년 '전남형 AI 채점 시스템'을 학교 현장에 도입할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서·논술형 답안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채점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교사의 평가 부담을 줄이며 △학생 맞춤형 피드백을 지원하는 평가 혁신 기반이다.
현재 초등학교 2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 AI 채점 프로그램을 사용해 정책 연구에 반영하고 있다.
51명의 교원이 참여하는 3개 연구팀도 운영하고 있다. 연구팀은 서·논술형 평가 서식, 문항, 예시 답안, 루브릭(평가 기준표) 등을 개발해 자료집으로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도입될 AI 채점 시스템의 기초가 될 평가 문항 개발과 시스템 비교 분석 연구에도 참여한다.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단계별 연수 또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서·논술형 학생평가 특강을 실시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22개 교육지원청에서 200명 이상의 교원을 대상으로 확산 연수를 운영한다. 초등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학생평가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현장의 평가 혁신을 이끌 리더를 양성한다.
지난 13일 전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는 '제1회 학생성장중심평가연구회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서·논술형 평가 확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구하는 교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총 6회의 세미나 중 첫 번째 일정이다.
김병남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서·논술형 평가는 질문이 있는 수업과 연계되어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생 주도성 역량을 기르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며 "현장 교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전남형 평가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