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이달 27일부터 최대 55만원 규모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소득 하위 70% 시민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시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조직(TF)을 가동했다. 일자리경제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20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신청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
지급은 2차례로 나뉜다. 1차는 이달 27일부터 5월8일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 대상자는 5월18일부터 7월3일까지 2차 지급한다.
지원금은 대상별로 차등 지급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소득 하위 70% 시민에게는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시흥화폐 '시루' 모바일,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은 카드사 누리집과 앱, 콜센터, 시루 앱을 통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주소지 관할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카드와 선불카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루로 받을 경우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사용 기한은 8월31일까지다.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시는 신청 시작일에 맞춰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현장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박승삼 부시장은 "지원금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