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없어도 집에서 진료"…광명시, 방문돌봄주치의 전면 확대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20 14:54

의사·간호사 등 방문 진료…재활·영양·복지까지 원스톱 지원
장기요양 등급 밖 시민 포함…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우리동네 방문돌봄주치의 사업 안내문./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방문돌봄주치의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시민이 생활공간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경기도 '360° 통합돌봄도시' 공모 선정 이후 추진 중인 '365 안심 링크 프로젝트'의 핵심을 이룬다. 의료와 요양, 복지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서비스는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작업치료사,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제공한다. 건강 상태 평가를 바탕으로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진료와 간호, 재활, 영양관리까지 연계한다.

특히 기존 재택의료 서비스가 장기요양 등급자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등급을 받지 못한 거동불편 시민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의료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용자는 월 1회 방문진료와 월 2회 방문간호를 기본으로 재활치료와 영양관리,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복지상담을 통해 병원 동행과 이동 지원, 가사지원 등 생활 돌봄도 함께 제공된다.

운영은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협력한다. 권역별로 내과 의원과 한의원이 참여해 진료를 맡는다.

이용 비용은 건강보험 기준에 따라 일부 본인부담이 발생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약 4만원, 의료급여 대상자는 약 6000원 수준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문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혜민 부시장은 "장기요양 등급 밖 시민까지 지원을 넓힌 데 의미가 있다"며 "촘촘한 의료·복지 연계로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운영되며 신청은 광명시 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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