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몰린 양주 회암사지 축제…시민 참여·체험형 프로그램 강화 '효과'

경기=노진균 기자
2026.04.20 15:18

시민 참여·체험형 프로그램 강화에 관람객 2만4000명↑
전통유산에 DJ 공연 접목…콘텐츠 다변화로 체류시간 확대

제9회 회암사지 왕실축제. /사진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 '제9회 회암사지 왕실축제'(17~19일)가 지난해 보다 2만4000여명 늘어난 12만명이 찾는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시는 20일 시민 참여 확대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운영 방식이 관람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축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어가행렬에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퀴즈 등을 통해 관람객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되면서 축제의 중심이 관람에서 참여로 옮겨갔다.

대표 프로그램 어가행렬에는 시민 배우와 참여단 등 100여명이 직접 참여해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행렬 구간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시민이 함께 만들고 시민이 즐기는 왕실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관람객 참여를 이끌었다. '정답 탁! 청동금탁 별산의 OX퀴즈'에는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포함해 약 480명이 참여했다. 관람객이 퀴즈에 직접 참여하며 회암사지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암사지 메인무대에서는 '별산의 회암사지 봉인해제 DJ 파티'가 열렸다. 전통유산 공간에 음악과 영상 연출을 결합한 공연으로,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했다.

사찰음식 강연과 시식, 싱잉볼 명상, 다도체험 등이 마련돼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경기북부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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