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 복지기금 馬필코노미 가동

부산=노수윤 기자
2026.04.24 16:26

신우철 부경마주협회장 1호 기부 "말 눈높이에서 소통, 산업 안정 가능"

신우철 부경마주협회장과 부인 조춘희씨가 신 부녀의 마필코노미 액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자발적 말 복지 기금 조성 프로젝트인 '마필코노미'(馬-Feelconomy)를 본격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마필코노미는 마주와 경주마가 동참하는 프로젝트로 마주가 1회 50만원을 기부하면 이 기금을 경주마의 △진료·재활 △은퇴 후 제2의 삶을 위한 복지체계 구축에 투입한다. 경주마를 단순한 객체가 아닌 기금 조성의 동반자로 부각하고 말 복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기부에 동참한 마주와 경주마도 예우한다. 경마팬의 필수 안내서로 매주 발행하는 '오늘의 경주' 표지 모델로 이들을 내세워 명예를 지속적으로 높인다.

신우철 부산경남마주협회장이 1호 기부자로 이름 올렸다. 신 회장은 "마주의 이름이 아닌 경주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마필코노미 사업이 뜻깊다"며 "경마 산업이 레저와 치유 중심의 선진국형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데 많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딸 신윤경 마주와 함께 활동하며 경마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함께 해외 경매장을 누비며 우수 혈통을 발굴하는 노력은 경마가 단순한 베팅을 넘어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문적인 '스포츠 및 산업'임을 보여준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마주들의 자발적이고 따뜻한 참여는 경마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바꾸고 위상을 높이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주마가 은퇴 후에도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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