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1인 가구 37% 육박"…진보당, 전담 지원센터 설립 촉구

경기=권현수 기자
2026.05.06 16:47

시민 1000명 서명 기반 기자회견…"분절 행정 넘어 통합 돌봄 필요"
주민 주도형 공동체·생애주기 맞춤 지원 제시…조례·예산 확보 추진

진보당 경기도당이 6일 부천시청 브리핑에서 1인 가구를 전담하는 센터 설립을 촉구했다./사진제공=진보당 경기도당

경기 부천시 1인 가구 비중이 37%에 달하는 가운데, 진보당 경기도당이 전담 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6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인 가구 지원센터' 건립을 요구했다. 이번 요구는 지난 한 달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은 시민 1000명의 서명을 근거로 제기됐다.

조선희 부천시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짧은 기간에도 1000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1인 가구 문제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부천시 1인 가구는 12만7561세대로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최근 4년간 5% 증가했다"며 "하지만 행정 지원은 분절적이고, 서울 자치구와 달리 전담 센터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문 부천시의원은 지역 내 '꼽이 마을' 사례를 언급하며 대안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주민이 직접 돌봄에 참여하는 공동체 구조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공공 책임 운영을 결합한 '부천형 지원센터'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동 식사, 안심 인프라, 주거 계약 지원 등 실생활 중심 서비스 도입도 제안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단 한 명도 고립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 돌봄 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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