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가 '도시 미래 완성'과 '정권 교체론'이 맞붙는 양상으로 본격화된다.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대영 국민의힘 후보는 14일 각각 후보 등록과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최 후보는 이날 오전 안양시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안양5동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이 오랜 시간 지켜온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반드시 승리해 시민주권 시대 안양을 열고, 안양의 미래 100년 성장동력 토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그동안 추진한 철도·교통·도시개발 사업의 연속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 서울 서부선 연장, 평촌 재건축,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 등을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안양 미래 전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정체된 안양, 교체가 정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변화론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30여년간 지역에서 봉사하고 기업 활동과 시의회 의장 경험을 통해 행정 역량까지 갖춘 준비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침체된 원도심과 골목상권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만안지역 골목마다 다시 불이 켜지는 신나는 안양을 만들겠다"며 원도심 복원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동안구 아파트 상당수가 준공 30년을 넘겼지만 재건축·재개발은 여전히 행정 절차에 막혀 있다"며 "시민들이 행정의 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안양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안양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는 도시로 바꿔야 한다"며 일자리와 창업 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